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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최저임금 인상으로 BGF리테일 점포 확장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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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최저임금 인상으로 씨유(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 의 점포 확장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올린 시간당 7530원으로 확정했다.
이남준 KT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최저시급 인상이 BGF리테일 인건비의 즉각적 상승을 초래하지는 않으나 가맹점 수익성 악화로 편의점 점포 순증 속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9만7000원이다.

이 연구원은 “최저시급이 적용되는 인력 고용률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특히 편의점을 향한 우려가 확산된다”면서 “편의점 업체의 매출은 통상 가맹점주의 매출총이익 40%인 로열티 수익과 가맹점에게 제공하는 상품 매출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인력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에서 고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상생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본사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부 차원에서 중소 영세업체들에게 연간 4조원대의 보조금 지급이 검토되고 있으나 가맹점주 수익성 방어를 위한 완충장치로는 충분치 않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최저임금 3% 인상 이후 1위 편의점 Seven&I는 9월부터 가맹점주들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를 1% 인하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훼미리마트와 로손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BGF리테일이 로열티 1%를 인하한다면 내년 매출총이익은 300억~400억원 감소한다”고 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개월 15%의 주가 하락은 예상 비용 증가분을 선반영했다”면서 “다만 그동안 보여줬던 편의점의 폭발적 확장성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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