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일부터 ‘불법성매매 광고 전단지 신고 자원봉사단’ 24시간 불법전단지 감시
불법 성매매 광고 전단지는 금요일 밤 또는 경찰의 단속이 뜸해지는 주말에 유흥가 주변과 역세권에 무작위로 살포된다.
전단지가 게릴라식으로 살포돼 살포자 검거가 어렵고,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도 대포폰이거나 외국인 명의로 되어 있어서 형사처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양천구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협업하여 성매매 전단지 제로화 사업을 추진, 지역주민 36명으로 구성된 ‘성매매 광고전단지 신고 자원봉사단’이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봉사단은 성매매 전단지를 촬영, 구청에 전송하거나 전단지를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가져가서 신고한다.
이후 시청은 구가 제보한 전화번호를 통화불능상태로 만들어 성매매를 원천 차단한다. 궁극적으로 성매매 전단지가 무용지물로 되어 살포자가 전단지 배포를 스스로 중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 성매매 전단지를 끝까지 단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도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데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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