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선원 가족들과 면담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10분부터 35분간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 일행 8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들 가족이 '추가적인 구조장비 투입과 인근 섬 수색' 등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자리는 선원 가족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 11일 수색선박의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침몰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던 정부 수색선박과 선사 수색선박이 함께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하고 복귀한다"고 밝히자 실종선원 가족들은 사실상 수색 종료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강하게 반박했다.
사고 이후 각국의 군함과 군용기가 투입돼 수색을 벌였지만, 구명뗏목을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하는 데 그쳤다.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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