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洪 측근 인선에 반기…"김대식 여연원장 지명 철회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0일 "김대식 교수의 여의도연구원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홍준표 대표의 당직 인선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임명된 김 교수는 홍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수행단장을 맡은 측근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를 잘못하면 지도부의 실패로 요약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패의 길을 가지 않기 위해 인사를 잘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야만 7월3일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한 보수 정치의 혁신과 재건을 이뤄낼 수 있다"며 "당의 사활이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정치를 15년 동안 짓눌러온 친노·친문·친박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 암흑 같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 잘못을 되풀이 한다면 국민은 물론이고 당원들마저 당을 해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AD
그는 "실패하는 패권정치로 우리 스스로를 무덤 속으로 내던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당의 인사를 측근인사 자기 식구 꽂아넣기 식으로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친문 코드 인사'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도덕성과 자질도 부족하고 부적격자로 판정되는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문재인 정부를 어찌 비판하고 견제하겠나"라며 "충분한 의견 수렴으로 적재적소에 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