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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국내 최초로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KS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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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적당 약 57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어
영하의 온도에서도 충격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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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제철이 내진용 강재의 KS 인증을 잇달아 취득하면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 5일국내 최초로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SHN460의 K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항복강도(재료가 변형되기 시작하는 강도)가 460N/㎟ 이상, 인장강도(재료가 끊어질 때까지의 최대 인장 하중을 재료의 단면적으로 나눈 값)가 570N/㎟ 이상이다. 1㎟ 면적당 약 57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영하의 온도에서도 충격에 견디는 내충격성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제조과정에서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소재를 압연하면서 동시에 온도제어를 통해 제품 강도를 높이는 기술) 압연 기술을 적용해 항복비를 엄격하게 제어해 고강도와 내진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경북 경주 지역의 연이은 지진 발생으로 지진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기 이전부터 건축물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내진용 강재 개발에 주력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내진용 강재 시장을 개척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열간압연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2011년부터 내진용 철근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6년 SD500S·600S급 내진용 초고강도 철근 KS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고층화·대형화 된 건축물이 증가해 내진성능과 고강도를 동시에 갖춘 제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인 SHN460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SHN460의 적용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후판을 절단·용접해서 사용하던 기존의 방식 대신 일체형 형강 제품을 사용해 건설현장의 공정감소 및 공기단축 등 공사비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진용 철근과 형강의 전 강종에 대한 KS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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