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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약품 시장규모 21조7000억…"첫 20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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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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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생산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 시장 규모는 21조72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19조2364억원)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18조8061억원으로 2015년(16조9696억원) 대비 10.8% 늘었다. 이 중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6조3129억원, 완제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49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은 13조6433억원(83.6%), 일반의약품은 2조6696억원(16.4%)을 생산해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31억2040만달러(약 3조6209억원)을 기록해 전년(29억4726만달러, 3조334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10억6397만달러)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해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56억3632만달러(6조5404억원)로 2015년(49억5067만달러, 5조6016억원) 대비 13.8% 늘었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1593만달러로 2015년(20억340만달러) 대비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5%를 차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은 4.31%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업 평균 GDP는 3% 늘어난 반면 의약품은 4.6% 증가해 전체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704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로 종근당(6846억원), 대웅제약(5975억원), 녹십자(5756억원) 등의 순이었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와 소아마비, 뇌수막염의 혼합백신인 '퀸박셈주'(933억원)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79억원으로 2015년(1조7209억원) 대비 16.7% 증가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9.8%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셀트리온의 램시마로 6억3569만달러(7377억원)가 수출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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