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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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에서는 뱃사공 할머니와 남편을 찾으러 라스베가스에 버려진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40년 뱃사공 할머니의 눈물’ 과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아내’ 편이 전파를 탄다.

첫 번째 이야기 : 40년 뱃사공 할머니의 눈물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신의도 외딴 부둣가에는 조그만 컨테이너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11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는 길영자 (78세) 할머니의 거처다. 도시에 사는 자식들은 섬에서 나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지만 할머니는 아직 이 섬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과연 할머니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아직까지 이 섬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할머니가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집 옆에 묶여져 있는 나룻배를 정비하는 것이다.자신의 살림은 ‘나룻배’가 전부라는 길영자 할머니. 사실 할머니는 550m 떨어진 하의도와 신의도를 운항하는 유일한 뱃사공이다. 원래 남편과 함께 40년 동안 뱃사공 일을 했지만 11년 전, 할아버지를 여윈 뒤에는 할머니 홀로 주민들을 위해 뱃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할머니에게 최근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신의도와 하의도를 잇는 다리공사가 끝나 올해 6월 25일에 개통됐다. 다리가 개통 되면 마을주민의 발이 되었던 나룻배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고 할머니의 생계 또한 끊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자신을 기다리는 손님이 있기에 마지막 날까지 배를 띄우는 할머니. 스토리헌터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주민들의 발이 되어준 할머니의 40년의 노고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찾아본다.


두 번째 이야기 :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아내


지난 5월, 제작진 앞으로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의 주인공 박인혜(35, 가명)씨는 1년 전 남편과 떨어져 돈을 벌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갔다고 한다. 그간 1억 원이 넘는 돈을 남편에게 보냈지만 올 3월부터 연락이 끊겼고, 자신은 정신장애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한국에 돌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남편의 유기로 인해 뜻하지 않게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는 것이 박 씨의 주장. 과연 아내가 미국에 머물던 1년 사이, 박 씨 부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렵게 만난 남편 송재석(41, 가명)씨는 아내를 미국으로 보낸 건 자신이 아니며 아내는 자의로 미국에 갔다고 했다. 지금도 아내가 얼마든지 돌아올 수 있는데 남편인 자신이 미국에 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 전부터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아내 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시달렸고, 이혼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지쳐서 쉬고 싶다고 얘기한다.



멀리 떨어져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부부. 가정법률 전문변호사인 스토리헌터 이인철과 함께 박씨 부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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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일 밤 8시 55분, KBS2 ‘제보자들’에서 만날 수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현윤 기자 mint_pae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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