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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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슈퍼의 유리창을 깨고 과자를 훔쳐 먹었던 고교생이 15년이 지난 후 사과의 편지와 함께 과자값과 유리파손 값을 주인에게 보낸 사연이 화제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소재한 보은여중고 후문에서 15년 전 매점을 운영했던 L 씨(56)는 지난달 25일 집 앞 우편함에 두툼한 편지봉투를 발견했다.


편지봉투 안에는 1만 원 지폐 25장과 함께 "옛날 철없을 적에 (가게)유리창을 깼어요. 과자값과 유리값 25만원 변상금 드립니다. 당시에 과자는 3~4박스였던 것 같은데 과자 6박스값과 유리값을 넣어드립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들어 있었다.

이어 "잘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왜 그랬을까 굉장히 후회 많이 했습니다.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읽은 L 씨는 2003년의 일로 기억한다며 당시 가게 문을 열고 보니 유리창이 깨지고 과자 등이 없어진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없는 청소년들이 종종 과자가 먹고 싶어 벌인 짓이라고 생각하고 속상한 마음을 그냥 달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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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씨는 "15년 동안 이 일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괴로워했을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짠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이젠 마음의 부담을 덜고 잘 살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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