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계란, 드디어 상륙…국내산 가격 떨어질까??
태국산 계란 오늘 부산항 입항
국내 계란 한판 8000원 육박
추가 오름세는 없지만 당분간 고가 유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일 부산항을 통해 태국산 계란으로 첫 입항하면서 최근 한달간 다시 오름세를 보인 국내 계란가격이 안정될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태국산 계란 97만여개가 부산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날 오후 4시께 부산항에는 1개 컨테이너 32만여개의 태국산 계란이 도착한다. 3일부터 하역작업이 실시되면 4일 태국산 계란에 대한 현물검사가 이루어진뒤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또 3일 자정에는 2개 컨테이너에 65만여개의 태국산 계란이 인천항에 들어온다.
계란값은 지난달 초 고병원성조류독감(AI) 재발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 최근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평균 계란 한판(30개 특란) 소매가격은 7965원으로한달새 0.6% 오르는데 그쳤다. 물론 5년전 계란한판에 5341원보다 49.1% 웃도는 수준이다. 또 인천지역의 한 재래시장에선 한판당 9330원에 거래되는 여전히 값비싸다.
100만여개에 가까운 태국산 계란이 풀리면 추가 오름세는 막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1만원을 웃돌던 계란 가격은 정부가 계란 수입을 추진하면서 오름세를 멈췄다. 하지만 AI로 인해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가격은 예년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계란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9월 이후에야 산란계(알을 낳는 닭) 마릿수가 평년의 9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산란율 저하로 계란 생산량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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