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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투자에 적격"…'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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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금융규제 강화 전 '막차'

30일 오전 문을 연 서울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 지어 서 있다.

30일 오전 문을 연 서울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 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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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직 결혼 안 한 자녀의 신혼집이나 투자용으로 다각도로 보고 있다. 여기가 삶의 질 측면에서 효율적인 위치고 개발 호재도 있어서 투자하기엔 좋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60대 초반 남성)

"투자용으로 보러 왔다. 이번 (6·1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제한되지만 아직 금융 규제가 강화되기 전이라 메리트가 있다. 워낙 예전부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곳 아니냐." (서울 용산구 이촌동, 50대 여성)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국제빌딩 4구역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견본주택 개관 후에도 1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정부가 뜨겁게 달아오른 분양시장을 겨냥해 대책을 내놓았지만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임대를 제외한 946가구 중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견본주택에는 92㎡를 제외한 102㎡, 114㎡ A·B형, 135㎡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이중 주력 평형은 114㎡다.
용산 해링턴은 이탈리아산 고급 마감재 무상 제공을 내걸고 있다. 주방 가구는 보피,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조르다노, 렌지후드는 엘리카, 욕실 수전·세면대는 제씨, 발다마다. 거실과 주방 바닥의 경우 조르다노 원목재가 기본이고 옵션으로 천연 대리석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객들도 이 점을 눈여겨봤다. 가족 단위로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이 모(72)씨는 "주상복합이라 그런지 거실 양면창에 일자형 주방이 마음에 든다"며 "주방 내부도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았다"고 말했다. 다만 "안방과 주방이 양쪽으로 쑥 들어가게 돼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고 크기도 작은 것 같다"고 했다. 이 단지의 전용률은 72%다.

분양가를 두고선 반응이 엇갈렸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630만원이나 평형이나 층, 향 등에 따라 다르다. 총 분양가는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 102㎡가 14억7000만~18억3000만원이다. 주력 평형인 114㎡는 16억6000만~19억4000만원, 일반 분양 중 가장 평수가 큰 135㎡의 경우 19억5000만~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이 일대에 분양된 아파트나 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용산 해링턴 바로 맞은 편에서 3년 전 분양됐던 '용산푸르지오써밋'(용산역전면2구역)과 '래미안 용산'(용산역전면3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00만원, 2900만원이었다. 한강로 일대 시세는 3.3㎡당 2961만~3781만원대에 형성돼있다.

그러나 입지와 향후 개발 호재 등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왔다는 20대 남성은 "현재 살고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0평형대도 10억원을 넘는다"면서 "용산인데 그 정도는 생각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도 분양가를 감안하고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총액이 9억원을 훌쩍 넘는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집단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효성은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은행권과 (효성) 자체 보증으로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위치해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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