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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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뉴욕의 여름 대표공연 '썸머스테이지' 무대가 개최된 지 31년 만에 한국의 이름을 딴 특별 공연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시공원재단과 공동 주최로 센트럴파크 내 야외 메인 공연장인 럼지 플레이필드에서 한국음악에 중점을 둔 특집 공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를 무료로 개최했다.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열린 럼지 플레이필드는 퇴근 후 공연장을 찾은 현지인, 그리고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로 가득 찼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한국 전통 국악과 글램 록, 포크 록 등과 같은 서로 다른 장르의 크로스오버 형식의 대중음악을 선보이는 한국 유명 창작국악밴드 등 3개 팀이 올랐다. 한국 전통을 기반으로 록앤롤, 포크 록, 힙합 등 트렌디한 팝 사운드를 가미한 음악을 선보이는 6인조 월드뮤직그룹 '고래야', 민요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씽씽', 한국계 미국인 힙합 듀오 '이어 오브 디 옥스' 등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에서 공연 중인 '씽씽'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에서 공연 중인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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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스테이지'의 공식 라인업 중 하나로 한국 프로그램이 과거에 선정된 적도 있었지만, 한국 아티스트들이 메인 스테이지인 센트럴파크 내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일은 31년 만에 처음이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그동안 썸머스테이지가 운영돼 왔지만 한국 특집 공연을 한 적은 없었고, 뉴욕시공원재단의 허가를 받기가 매우 까다로웠다"며 "이번엔 첫 시도라 평일 저녁시간을 배정받았지만,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가 더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국가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은 일본의 재팬데이가 유일하다"며 "언젠가 '코리아 데이'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리아가요제 공연을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의 한 효 공연 디렉터는 "오랜 역사를 갖춘 대표적인 뉴욕 공연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다양한 색깔의 한국 음악들과 한국 문화를 뉴요커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한국 특집 공연을 메인 무대에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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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자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자 공연자들도 흥분된 모습이었다. 이날 무대에 선 '고래야' 팀의 퍼커션을 맡고 있는 경이 씨는 "센트럴파크 썸머 스테이지는 어릴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던 여러 뮤지션들이 섰던 곳이라 더욱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 기회가 많이 만들어져 한국 뮤지션들을 알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 에서 공연한 '고래야' 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썸머스테이지 : 코리아가요제' 에서 공연한 '고래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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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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