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비중이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일과 양육의 양립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그러나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를 분석한 결과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 비중이 낮아졌다.
13∼17세 자녀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58.3%로 가장 높았고 7∼12세 아이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52.7%였다.
하지만 6세 이하 아이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낮아졌다.
가구주 나이별로 보면 15∼29세의 맞벌이 비중은 38.2%였다. 이어 30∼39세 44.6%, 40∼49세 52.7%, 50∼59세 53.5%로 점차 늘어났다. 다만 60세 이상은 30.1%로 뚝 떨어졌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부를 분석한 결과, 맞벌이 비중은 아이를 2명 가진 부부에서 가장 높았다. 아이를 2명 가진 전체 부부 중 맞벌이의 비중은 48.9%였다.
아이를 1명 가진 전체 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48.8%로 뒤를 이었으며, 3명 이상가진 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44.4%로 나타났다.
한편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2.5시간으로 비맞벌이 가구(46.4시간)보다 적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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