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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장관 시절 기업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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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시다발 압수수색…수사 방향 따라 마크롱의 국정추진 영향 받을 수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프랑스 검찰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장관 재임 당시 그가 특정 기업에 부당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업체 및 정부 산하기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현지 일간 르몽드 등 언론들은 파리 검찰청 산하 경제범죄수사본부(OCLCIFF)가 20일(현지시간) 홍보 대행사 아바스와 경제부 산하기관 '비즈니스프랑스' 사무실을 동시에 급습해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수사 방향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추진이 영향 받을 수 있는 사안이어서 주목된다.

압수수색은 지난해 비즈니스프랑스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가전박람회(CES) 행사를 경쟁입찰 없이 아바스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당시 경제장관은 현 대통령인 마크롱이었다. 당시 마크롱 장관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바스가 주최한 비즈니스프랑스의 행사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했다.

검찰은 대선 전인 지난 3월 15일 해당 사안이 부정청탁이나 특혜 제공일 수 있다며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회계감독원(IGF)은 지난 2월 이번 사안이 규정 위반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당시 비즈니스프랑스의 대표는 뮈리엘 페니코 현 노동장관이었다.

당시 행사는 라스베이거스의 최고급 호텔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들어간 비용은 38만1759유로(약 4억8000만원)다. 그러나 르몽드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비용 중 9만유로는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월 출범한 비즈니스프랑스는 자국 기업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기관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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