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는 여름에 담아야 '제맛이네'
2010년 이후 평균수익률 7월 가장 높고 1월 최저
중간배당 기업 주가도 코스피 평균 5.9%P 상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왔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과 더불어 배당이라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은 배당주로 향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주요 배당지수(코스피200 고배당ㆍ코스피 배당성장50ㆍ코스피 고배당50)의 월평균 수익률(배당락일이 포함된 6ㆍ12월 제외)은 1%대에 근접한 7월이 가장 높았다. 반면 1월은 0.1% 정도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보통 배당주 투자 적기로 일컬어지는 12월보다 중간배당 시기인 6월이 배당주 투자에 더 유리했다. 같은 기간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는 코스피를 평균 5.9%포인트 웃돌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간배당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회계연도 중간에 이뤄지는 만큼 해당 기업이 실적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며 "배당주는 쌀쌀할 때 투자해야 한다는 기존 통념과 다르게 날씨가 더워지는 지금 시점에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업들이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배당주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과 기관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행동주의 펀드들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등으로 이 같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반기 중간배당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37곳(코스피 26ㆍ코스닥 10ㆍ기타법인 1)이다. 상장사들은 2013년만 하더라도 약 5400억원(34곳)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규모는 9500억원(44곳)으로 늘었다. 분기배당 규모도 대폭 늘었다. 올해 삼성전자(9723억원)와 포스코(1200억원), 코웨이(583억원) 등이 분기배당을 실시, 1분기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중간배당 총액을 이미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자 주주환원에 나선 것이다. 앞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76,5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7.37% 거래량 217,754 전일가 298,500 2026.05.14 12:55 기준 관련기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 승인 도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정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중간배당을 할 경우 2010년 8월 이후 약 7년만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가들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3,250 전일대비 9,250 등락률 +3.26% 거래량 26,098,279 전일가 284,000 2026.05.14 12:55 기준 관련기사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내 러닝 코치이자 파트너…갤럭시워치·삼성헬스로 회복까지 챙긴다 거시당국 수장들 "삼성전자 파업하면 상당한 리스크…협상으로 해결해야" 는 올해 말로 예정된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주주환원 확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2,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13% 거래량 1,781,501 전일가 710,000 2026.05.14 12:55 기준 관련기사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포스코(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87,0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1.78% 거래량 368,255 전일가 478,500 2026.05.14 12:55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는 주가순자산비율이 0.53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 GKL GKL close 증권정보 114090 KOSPI 현재가 12,360 전일대비 940 등락률 +8.23% 거래량 503,479 전일가 11,420 2026.05.14 12:55 기준 관련기사 GKL, 중기벤처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은 카지노주 중에서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실시할 정도로 재무여력이 튼튼하다는 점을 꼽았다.
우선주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수익률이 높다. 거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균 40~50% 할인돼 거래된다. 4월 이후 우선주(시가총액 500억원을 넘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29개 대상)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8.9%로 보통주를 5.8%포인트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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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싼 우선주의 배당수익률 상승폭이 높아 주가에도 유리할 수 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재벌개혁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기업 지배구조가 선진화되고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면 앞으로 의결권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서도 우선주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하므로 2결제일 이전인 28일까지 중간배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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