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넥센에 져 5연패…두산, NC 꺾고 3위 탈환(종합)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긴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8로 졌다. 최근 5연패하며 29승36패로 순위는 7위. 6위 넥센과의 격차는 네 경기로 벌어졌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1회 초 최준석이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1회 말 곧바로 넥센 서건창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 말에는 김하성에게 만루포를 얻어맞는 등 대거 7실점 하며 무너졌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동안 홈런 한 개 포함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일곱 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고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14-4로 크게 이겼다. 최근 3연패를 탈출하면서 34승1무29패를 기록,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한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3위를 탈환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KIA는 LG를 제압하면서 43승23패로 2위 NC와의 격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지켰다.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이명기의 중월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하며 추격에 나섰다. 4회에는 안치홍의 좌전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 안치홍이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SK 와이번스는 원정에서 장단 17안타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14-10으로 물리쳐 최근 4연승을 달렸다. 35승1무30패로 순위도 단독 4위로 올랐다. 선발 윤희상이 5이닝 동안 8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이재원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이글스는 원정에서 kt wiz에 9-1로 크게 이겼다.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7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비야누에바가 승리를 추가하기는 지난 4월19일 LG전 이후 59일 만이다. 그는 앞선 여덟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하고 여섯 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승4패를 남겼다.
한화 타자들은 이날 초반부터 점수를 쏟아내면서 비야누에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김원석이 kt 선발 정성곤을 상대로 선제 좌월 3점포를 터트리고 1-3으로 앞선 6회초 송광민, 윌린 로사리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하주석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2연승한 한화는 27승38패로 8위를 유지하면서 3연패에 빠진 9위 kt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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