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로밍 통해 3국 통해 입국하는 이들도 검역

[사진=아시아경제DB]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병원 3곳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을 여행하는 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3개 병원에서 메르스 집단 발생이 확인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국내 유입에 대비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사우디 등 중동 여행객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와 관련한 대응 체계 강화 내용을 15일 오전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앞으로 유행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메르스는 145명이 발생했다. 모두 중동에서 확인됐고 이중 38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총 138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보고됐다. 매월 20여명 규모였는데 6월 들어 43명으로 증가했다. 리야드의 King Saud Medical city 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집단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우리나라는 2016년 총 200명, 2017년 95명(6월 14일 기준)의 의심환자가 신고돼 즉시 음압병상 격리 후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전원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메르스 국내 유입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메르스 대책반(반장 긴급상황센터장)을 확대 개편해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를 꾸리고 시도별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해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사 로밍 정보를 활용해 메르스 발생지역을 출발해 제3국 경유 입국자에 대한 정보검역도 추진된다. 해당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에 활용할 방침이다.

AD

중동입국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이슬람 성지순례(Hajj, 올해 8월30일∼9월4일) 대비를 위해 사전에 방문자 명단을 파악해 집중 검역 등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사우디의 메르스 감염이 환자가족, 병원 내 감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우디 여행객은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 낙타 접촉은 물론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