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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7% "교수의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 그냥 듣고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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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한 대학 강의실. 아시아경제DB. 기사와 관련이 없음.

한 대학 강의실. 아시아경제DB. 기사와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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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대학 교수들이 수업 시간에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행동을 할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냥 흘러 넘기고 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구직자 598명을 대상으로 ‘교육자의 정치적 행동(발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9.1%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금 불만스럽다’는 의견이 28.3%, ‘매우 불만스럽다’ 17.4%, ‘별 생각이 없다’ 15.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6.9%는 ‘재학 시절, 정치적 행동이나 발언을 하는 교사(교수)를 만난 적이 있다’라고 답했는데 이들은 교사(교수)로부터 ‘현 정부에 대한 비판(40.6%)’을 가장 많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본인의 정치 이념 강요(26.2%)’, ‘집회나 시위에 참가한 학생에 대한 불이익(공개적 언급/성적 반영 등)(18.5%)’, ‘정치 관련 그릇된 정보 전단(14.2%)’ 순이었다.

특히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묻자 응답자의 77%가 ‘그냥 흘려 넘겼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 홈페이지나 SNS에 글을 남겼다(10.6%)’, ‘교수(교사)에게 직접 항의했다(8.1%)’, ‘학교 관계자에게 알렸다(3.1%)’ 순이었다. ‘공감되는 내용이었고 정치적 견해를 넓혀주었다고 생각한다’도 있었다.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조금 영향을 미친다’라는 의견이 43.5%로 가장 많았다.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다’ 32.3%, ‘많은 영향을 미친다’ 24.2%였다.
마지막으로 ‘일부 대학에서 정치적 행동이나 발언을 한 교수를 면직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이에 ‘보통이다’라는 의견이 39.1%로 가장 많았고 ‘긍정적이다(26.1%)’, ‘부정적이다(23.9%)’, ‘잘 모르겠다(10.9%)’ 순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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