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신내동 새솔유치원 현장방문


"유아교육 국가 책임으로"…학부모들 단설 공립유치원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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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누리과정 예산의 국가 부담과 공립유치원 40% 확보, 저소득층 유아의 유치원 우선 입학 등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공약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유치원 현장을 방문했다. 학부모들은 "단설 공립유치원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유은혜·오태규 위원은 1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공립 단설유치원인 서울새솔유치원에 방문해 원장·원감·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정석 서울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신광수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도 동석했다.


새솔유치원 학부모 2명은 국정기획위원들에게 "단설유치원에 아이를 보내 보니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면서 "예산에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단설유치원 증설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회장 김귀란 씨는 "아이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선생님들도 병설유치원에 비해 잡무에서 자유로워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써주시는 등 단설유치원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은혜 위원은 "단설유치원 현장에 와보니 정말 시설이 좋다. 단설유치원을 많이 만들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재원의 문제에 부딪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위원은 이어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과 공공성의 확대라는 정부 철학에 맞춰 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치원 환경과 교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공립 유치원 수용률을 40%까지 확대하겠다 했는데, 서울이 현재 16.9%"라면서 "이런 현실에서 단설유치원 증설은 어렵다. 공립 유치원을 확대할 유일한 방법은 병설유치원 확대"라는 의견을 냈다.


또 "병설유치원을 확대하려면 초등학교에 지원책과 유인책이 필요하다"면서 "지원이 더 나오도록 국정기획위에서 도와주시면 교육청에서 발로 뛰어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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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앞서 유 위원과 오 위원, 조 교육감 등은 김금미 원장·성구진 원감과 함께 새솔유치원을 둘러보고 연령별 수업도 참관했다.


유 위원은 "지금 중요한 것은 교육의 철학을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유아 교육조차 대학입시 경쟁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 부분부터 바뀌고 국가의 교육 책임이 늘어나도록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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