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아직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란 평가다. 코스피 2400선 돌파 시도를 가능하게 할 핵심 키는 이번주 있을 6월 FOMC 회의와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고점 돌파 여부로 요약되고 있다. 미국 S&P500의 IT 섹터 지수가 사상 최고가 경신 직전 2% 이상 급락한 점은 IT주의 상승세가 강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국내증시를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 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국내증 시의 변수는 6월 FOMC 다. 이미 시장은 6월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고, 시장도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예전만큼 금리인상이 미치는 파 급은 제한적일 것이다. 하지만 연준위원들 의 경제판단, 대차대조표 축소시기 등은 여전히 관심이 높다. 성명서의 문구변화와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 역시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 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뚜렷한 시장의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최근 강세를 보여온 배당주와 내수주의 강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6월 반기배당을 앞두고 배당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400p선에 바짝 다가섰다. 강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수급모멘텀이 가세하고 있어 코스피 2400 돌파 시도는 가능해 보인다. 이후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의 조건은 두 가지로 생각한다.


첫째, 삼성전자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코스피 2400 이상 추가 상승의 여지를 열어 놓을 필요는 있다. 밸류에이션 레벨을 감안할 때 12개월 Fwd PER 10배인 2450p가 1차 추가상승의 목표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둘째, ECB처럼 연준이 물가전망과 점도표를 후퇴시킨다면 달러 약세 압력이 지속되며 코스피의 레벨업 가능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대내외 악재를 극복할 만큼 투자심리가 강하다. 심리적 자기강화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얼마나,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삼성전자의 사상최고치 경신 여부, FOMC회의 이후 달러화 향배를 통해 보유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시점을 가늠할 것을 제안한다. 다만,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시점이다. 말이 빨리 달리고 있고,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시그널이 하나 둘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선택은 위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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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미국 IT의 금융 대비 상대 강도 약화는 한국 증시에도 반갑지 않은 이슈다. 최근 3개월 간 강세장에서 미국 IT의 금융 대비 수익률 상대 강도는 코스피의 S&P500 지수 대비 수익률 상대 강도와 거의 같은 패턴을 보여왔다. 둘 간 상관계수는 0.91이다. IT 중심의 강세장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었음을 보여준다.


IT의 운명은 FOMC에서 Fed가 연내 만기증권 재투자 종료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강도로 드러나는지에 달렸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도 마찬가지다. 6월 FOMC에 서 만기증권 재투자와 관련해 비둘기스러운 발언이 나온다면 IT 강세장은 더 이어지 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IT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펼쳐나갈 가능성이 높다. 한국 증시의 향방도 마찬가지다. 이번주 개최될 FOMC 회의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세계 IT와 코스피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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