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데이터 보면 투자 방향 보인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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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롤러코스터처럼 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서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사진)이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투자의 기초-웨어 투 인베스트(where to invest)'를 출간했다. 그동안 임직원 교육용으로 자료를 만들기는 했지만 책으로 정식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산운용, 영업, 경영 및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36년 직장생활 중 25년의 리서치센터 근무 경력이 있는 신 사장의 데이터 보는 법을 집약한 책이기도 하다.

고려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신 사장은 이 책에 가능한 많은 시장 데이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투자의 기초는 데이터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자산가격 형성 과정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내가 상식을 유용한 투자기준으로 여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상황이 급변할수록 장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적 안목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느긋함과 준비된 결단의 두 가지 자세로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디에 투자할까"…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이 말하는 투자의 기초 원본보기 아이콘
신 사장은 크게 경제, 자산의 속성, 금리, 주식, 환율, 부동산 등 6개 부문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 이 책에서 자산 가격의 장기 추이를 다루고, 자산 가격 형성 과정에서 이론과 실제 간 부합여부를 짚었다. 투자자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큰 흐름을 읽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확인할 최소 사안이 무엇인지도 짚었다. 주식은 현 시점 대비 적어도 두 분기 이상 이익증가 여부 관련자료를 살펴봐야 하고 채권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추이, 성장률 정ㆍ저점 데이터, 미국 금리 전망 근거 등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은 미국 성장률이 다른 선진국 대비 우위 여부와 미국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미국이 감내할 수준인지에 대한 근거 자료를 봐야 하고 주택은 주택공급과잉 여부, 소득 추이, 가계부채 증가 여부, 특정지역의 주택보급률과 그간 집값 상승률 등의 자료를 분석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해외투자를 할 때에는 해당국 경상수지 추이 원천의 안정성 여부에 대한 자료 및 이를 근거로 한 해당국 환율추정 자료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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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은 올해 주식 보유가 유망하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이기도 하다. 기업 이익, 금리 수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연내 주가 3000 시대를 여는게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기업의 영업이익이 늘면 결국 순이익도 는다"며 "그동안 유가증권시장의 영업이익 증가 추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그간 추세적으로 늘어났던 영업이익이 순이익 증가로 연계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올해는 전략적으로 주식보유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 사장은 1981년 증권가에 입문해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과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등을 역임한 애널리스트 출신 CEO다. 2014년부터 IBK투자증권 사장을 맡으면서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서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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