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맥주 신규 증설에 대한 우려감이 한동안 주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반면, 최근에는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분할합병 이슈 부각으로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4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발포주 '필라이트', 롯데칠성이 1일 출시한 '피츠'가 격돌할 맥주산업 경쟁에 주목했다. 그는 "일반적으로는 신규진입자가 시장에 진출할 시에는 방어하는 자(기존플레이어)보다 공격하는자(신규진입자)가 주가 측면에서는 양호할 수 있다"며 "이는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신규진입자에게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피츠' 진입 시점에서는 유흥용 채널의 기존 2강 구도가 강하게 형성돼 있으며, 소비자 관점에서 수입맥주 및 신제품 발포주 등 일종의 대체재에 대한 인지도가 존재해 추가적인 장벽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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