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집값.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건희 회장 집값.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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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31일 일부 언론이 제기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및 이재용 부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의혹에 대해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개인 비용으로 지출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는 이 회장 개인이 삼성물산에 의뢰하고, 삼성물산이 다시 ㄱ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공사대금은 이 회장 개인 자금에서 나갔다"고 밝혔다.

이날 한겨레는 "경찰이 이 회장 등 일부 대기업 회장 개인 주택 공사 비용으로 회삿돈이 사용되거나 불법 조성된 비자금이 활용됐다고 볼 정황과 증언이 확보돼 수사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회장 등의 자택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를 수년간 담당해온 ㄱ업체를 최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계약서와 공사비 입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건희·이재용씨 자택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이 수표로 줬다"는 업체 핵심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이 자금이 삼성물산 법인 자금이라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아직 경찰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도 "이 수표의 출처는 이건희 회장 개인"이라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의 설명에 따르면 2008년 삼성특검 당시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이 주식 또는 현금성자산(현금·수표 등)으로 실명 전환됐으며 인테리어 공사 업체에게 건너간 수표 역시 이중 하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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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당시 실명 전환된 수표는 모두 국세청에 신고됐다"며 "만약 불법 비자금이나 횡령이라면 왜 추적이 가능한 수표로 공사대금을 지급했겠느냐"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ㄱ 업체는 삼성물산과 계약을 맺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건희 회장 자택의 보수와 각종 인테리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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