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정치인 출신 장관? 청문회 쉽게 통과하기 위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내정한 데 대해 "청문회를 쉽게 통과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평가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 평가 대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청문회 싸움에서 그동안 정치인이 낙마한 적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영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4명 모두 민주당 소속 현직 의원들이다.
정 권한대행은 "정치인이 대거 들어가는 것은 체제를 빨리 문재인 체제로 전환하려는 방법일 수도 있다"며 "결국은 많은 정치인들을 앞으로 더 성장시키고 키워내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적 능력 검증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따로 언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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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내일(31일)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동참할지 묻는 질문에는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정 권한대행은 "(인준안) 반대는 분명한데 반대 의사 표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른 전략의 문제"라며 "오늘 긴급 전략회의도 소집돼 충분히 논의할 것이고, 내일 오전에 결정해서 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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