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일대 '행정타운' 불패… 내달 도심지 분양 눈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시청을 배후에 둔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행정타운'으로 상권과 문화·주거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시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경기도 과천은 현재는 3.3㎡당 30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한때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집값이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2006년말 3800만원대의 고점에서 정부청사 이전 여파와 금융위기 등으로 2010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2014년에는 2405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반대로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 이전의 호재가 있는 광교신도시는 높은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신청사부지 인근의 '광교 자연 앤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용 84㎡는 분양 당시 약 4억원 정도였던 가격이 올 4월에는 최고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광화문, 시청, 종로 등 강북 CBD(중심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최고의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 받는 '경희궁 자이' 역시 분양 당시보다 2억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0월 84㎡ 기준 7억8000만원대의 분양가였던 이 단지는 지난 3월 84㎡가 9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는 "시청 인근은 지역 내 교통·상권·문화 등 편의시설들이 한군데 집약돼 있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의 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주거용 부동산이 들어설 땅이 적기 때문에 분양 시 희소성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시청을 배후에 둔 단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알메이저에 따르면 다음달 2일에는 인천 시청 바로 길 건너편 입지에 신영이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9-7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인천시청이 가까운 것은 물론, 도보 거리에 인천시교육청·인천지방경찰청·인천국제교류센터·인천중앙도서관·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도 인접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규모로 업무용 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주거용 3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을 먼저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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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주택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에 분양 예정인 '시흥 장현 금강펜테리움'도 시흥시청과 능곡도서관 등 생활인프라가 가깝게 위치하며 승지초·시흥능곡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79~84㎡, 총 59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8월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H3·H4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3생활권에는 세종시청을 비롯한 세종시교육청·세종시의회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고 단지 맞은편에는 BRT 정류장과 환승주차장이 위치했다. 공급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84~141㎡ 규모로 아파트 672가구와 79㎡ 단일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64실 규모다.
이밖에 서울 중구 정동 34-7일대에 분양 중인 도시형생활주택 '아트테라스 정동'은 서울시청·서울시의회 등의 행정기관이 단지 1km 이내에 위치했다. 서소문근린공원·덕수궁 등이 가깝다. 세종문화회관·서울역사박물관·호암아트홀·정동극장 등 문화시설과 롯데백화점 등도 인근에 있다. 서울 지하철 1·2호선인 시청역과 5호선인 서대문역이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9층, 16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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