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밀레니얼 세대에서 인기…오바마케어 걱정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에서는 온라인 상담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토크스페이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오렌 프랭크는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70~80% 더 빠르게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 당일날에는 평소보다 고객 수가 5~7배 정도로 폭증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인 1월20일에는 고객 수가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프랭크의 말에 따르면 토크스페이스의 고객 대부분은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로, 평균 33~34세 사이 정도 된다. 그는 “최근에는 이전에 비해 사람들에게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며 “이것은 분명 선거 당일 밤과 취임식에서 기인한 것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프랭크는 토크스페이스의 현재 고객들이 약 75%의 민주당원들과 20%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며, 성소수자들(LGBT) 이나 이슬람계 미국인들, 유대인들 등 소수 커뮤니티 사람들로부터도 상담 요청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바마케어 등 자신의 현재 의료보험이 불확실한 점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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