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에서도 의심환자 많아

▲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가 시신경유두촬영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김안과병원]

▲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가 시신경유두촬영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김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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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민건강검진에 녹내장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내장 검진 결과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이 확진됐거나 지속적 관찰을 해야 하는 녹내장 의심환자가 많이 나타났다.

검사를 받은 345명 중 10%에 가까운 31명이 이상소견을 보였다. 이들은 시야검사, 시신경유두촬영, 각막두께 측정 등 추가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최종적으로 녹내장 확진 환자 3명, 의심 환자 6명으로 진단됐다. 확진과 의심 환자를 포함해 전체 유병률은 2.6%였다. 이 중 7명이 40세 이하 환자였다. 특히 3명의 확진 환자 중 2명은 40세 이하로 모두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검진 대상자의 연령대는 만 40세 이상 91명, 40세 미만 254명으로 40세 미만이 전체의 7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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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눈의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 순환장애 등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말기까지도 중심시력은 거의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주변시야만 서서히 좁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부르는 배경이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기 어렵다.

김용란 김안과병원 원장(대한안과학회 이사)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과 시력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녹내장 검사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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