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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순이익 2조7765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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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1분기 보험회사 순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1~3월 당기순이익은 2조77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4%(5442억원) 증가했다. 이는 생명·보험사 통계를 집계한 2005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분기에는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 증가가 눈에 띄었다. 손해보험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8%(2972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에서 손익이 1490억원 개선되면서 9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부동산처분 이익이 2575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에서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역대 두번째이며 지난해 3분기 이후 6개월 만이다.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으로 인해 손해율이 82.2%에서 78.0%까지 떨어졌다.

생명보험사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 2470억원(18.6%) 증가한 1조5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의 호조에 따라 배당수익이 2279억원 늘어나고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을 비롯한 투자영업이익이 2747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런 실적 호조가 일시적 이익의 영향이 큰 탓에 지속가능한 손익구조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의 매출에 해당하는 수입보험료는 1분기 47조70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77억원(0.6%)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28조5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4687억원 줄었으나 손해보험사는 19조1836억원으로 7364억원 늘었다.

1분기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0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14%포인트, 1.83%포인트 개선됐다.

3월 말 현재 보험사의 총자산은 1048조8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1%(3조388억원) 늘어난 100조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운용자산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과의 균형을 고려한 장기적 수익창출능력 확보와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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