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사전예약 500만도 넘는다"…6월21일 출시(종합)
모바일에 모든 걸 맞췄다…삼성 덱스와도 호환 협의 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리니지 누적매출 3조2000억원
리니지M, 모바일 최적화·혈맹 레이드 시스템 장착
예약자수 400만명 돌파…역대 최다 규모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고의 기대작 '리니지M'을 다음달 21일 출시한다. 리니지M은 1998년 출시 돼 누적 매출 3조원대를 기록 중인 PC게임 '리니지1'의 모바일 버전 게임이다. 원작의 향수에 힘입은 리니지M은 출시 한 달을 앞둔 현재 역대 최다 사전예약 규모인 400만명을 기록했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미디어 쇼케이스 '리니지M 더 서밋'을 개최하고 "리니지의 가치와 정통성을 모바일에 구현하는 것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리니지 출시 이후 19년간 쌓아온 모든 경험을 리니지M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리니지M 출시 일정과 함께 게임의 주요 특징이 공개됐다. 리니지M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조작 체계를 구현하고 이용자 간 대결(PvP, Player vs Player) 콘텐츠와 혈맹 레이드(단체 사냥) 시스템, 아이템 거래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사, 요정, 군주,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말하는 섬'에서 출발해 마을, 하이네, 용의 계곡 등을 지날 수 있다. 마을 곳곳에서 판도라, 오림 등 친숙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사냥터에서는 늑대 인간, 오크, 해골 등 익숙한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처럼 게임 내 모든 사냥터가 '오픈 월드' 형식으로 개방돼 있다. 이용자는 레벨과 상관없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조작 방식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구현했다.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하는 아크 셀렉터 시스템, 여러 스킬이나 마법, 아이템을 미리 등록하고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축 버튼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자동 사냥이나 아이템 줍기가 가능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쓰지 않고도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M의 예약자수는 이미 역대 최다 규모인 400만 명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넷마블의 '리니지 레볼루션'이 세운 340만명. 리니지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제작한 게임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상무는 "지금 속도면 500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니지M의 출시로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사이에 두고 자존심이 걸린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사전예약 부문에서는 리니지M이 리니지 레볼루션을 꺾었다. 하지만 리니지M이 넘어서야 할 벽은 높다. 리니지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줄곧 매출 1위를 지켜왔다. 국내 서비스만으로 지난 2월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하루 매출을 30억~3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M 이용자 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커뮤니티 모바일 앱 M톡(MTalk)도 함께 공개했다. 이용 자는 M톡을 이용해서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 16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M톡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17일 0시부터 게임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 터의 클래스(직업)와 이름을 사전에 생성할 수 있다.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게임 출시 직후부터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리니지M은 향후 삼성전자의 '덱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S8 사용자는 덱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서도 실행할 수 있다. 이성구 상무는 "덱스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며 "현재 삼성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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