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6GB 특별판 홍콩에도 출시
홍콩 출고가 100만원, 한국 출고가 115만원
삼성 "세금이 없는 홍콩 특성 반영"

'갤S8+' 홍콩판은 15만원 싸다…"현지 상황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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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홍콩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가 국내 대비 최대 15만원이 싸 가격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홍콩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가격으로, 국내 출고가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오는 25일 삼성전자는 홍콩 시장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출시한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갤럭시S8 및 갤럭시S8플러스 두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갤럭시S8플러스는 4GB 램과 64GB 저장 공간을 갖춘 일반 모델과 6GB 램 128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특별 모델로 구분된다. 갤럭시S8플러스 특별 모델은 아직까지 국내서만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6GB 램을 한국, 중국, 홍콩 등 일부 시장에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경쟁 스마트폰 업체들이 6GB 램의 고사양 모델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에 점유율을 크게 빼앗기면서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총 350만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870만대보다 60%나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8.6%에서 3.3%로 내려앉았다.


문제는 홍콩과 국내 출고가의 차이가 크다는 것. 갤럭시S8플러스 6GB 램 모델은 6998홍콩달러(약 100만8000원), 4GB 램 모델은 6390홍콩달러(약 92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두 모델의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115만5000원, 99만원이다.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무약정 제품의 경우 127만원, 108만9000원이다. 이달 말 중국시장에서도 갤럭시S8 특별판이 출시되는데 아직 현지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홍콩의 경우 세금 정책이 우리와 달라 삼성제품 뿐 아니라 타 회사 전략 스마트폰도 10만원 가량 싸다"며 "터키에서는 사치세가 붙는 것처럼 국가별 상황에 따라 출고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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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런 지적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박홍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 스마트폰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보다 최저 3만4104원에서 최대 11만9584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박 의원은 "휴대폰 시장에서 자국민이 차별받고 있다"며 "갤럭시S6 32GB, 갤럭시S7엣지 32GB 등 주요단말기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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