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新개념 상업방송…먹방·웹드라마 활용한 미디어커머스 강화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 ‘그리드잇’, ‘칠십이초’와 업무 제휴
디지털콘텐츠 공동제작해 CJ오쇼핑플러스 통해 17일부터 방송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리드잇의 '오늘 또 뭐먹지', 국가비의 ' 헬로가비', 72초TV의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김기리의 '김기리의 욜로(yolo)'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CJ오쇼핑이 새로운 개념의 상업방송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과 칠십이초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17일부터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콘텐츠는 유튜브는 물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그리드잇은 1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푸드 콘텐츠 제작기업으로 월간 3억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방송인 '오늘뭐먹지'는 월평균 1억5000만회나 재생되고 425만명의 팔로워가 등록됐다. 또 칠십이초는 '오구실'과 '두여자' 등 새로운 형식의 웹드라마를 만든 제작사로 KBS Joy와 KBS W, JTBC2 등에 콘텐츠가 정식 편성되기도 했다.
이번에 협업한 콘텐츠들은 기존 CJ오쇼핑이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던 방식과 다르다. 푸드방송 오늘뭐먹지를 제외하면 상품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내용은 드물고 자연스레 고객들이 해당 콘텐츠에 소개되는 방식이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기존 TV홈쇼핑 시청고객보다 젊은 고객들의 시청과 참여를 끌어내 호감도를 높이는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소개된 상품이 아닌 특색있는 제품들을 개성있는 콘텐츠와 결합시키는 작업을 계속한다는 것.
실제 칠십이초가 제작을 맡은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은 새로운 회사에서 콘텐츠 연출을 맡은 신 감독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총 8부작 드라마로 전형적인 웹 드라마 형태를 띄고 있다. 특정 제품을 강조하는 인위적인 콘텐츠가 아닌 자연스러운 간접광고(PPL)로 고객들의 관심과 시청을 유도하도록 했다.
그리드잇의 '오늘 또 뭐먹지'는 페이스북 인기 콘텐츠인 오늘 뭐먹지의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인기 개그우먼 장도연이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각종 푸드(야식) 상품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CJ오쇼핑은 이를 T커머스 방송에 맞게 30분 분량으로 편집해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이 방송에서 소개되는 상품은 CJ오쇼핑의 ‘CJ몰’과 그리드잇의 ‘오먹상점’에서 판매된다.
CJ오쇼핑은 자체 제작 콘텐츠도 강화한다. 방송인 국가비가 진행하는 '헬로가비'를 비롯해 개그맨 김기리가 출연하는 '김기리의 욜로(yolo)'를 제작해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영국과 한국이라는 다른 두 공간에서 같은 상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이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CJ오쇼핑은 나이키, 뉴발란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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