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합시다"…국제유가 급등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생산 감축 조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중순으로 만료되는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 이후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6% 상승한 배럴당 51.65달러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6% 뛰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11월 말 전격적으로 단행된 OPEC의 감산 조치를 주도해온 국가다. OPEC 비회원국들의 선봉에는 러시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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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들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은 이달 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감산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감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 러시아가 합의를 했다는 점은 빈 회의에서 감산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싱가포르 석유거래업체 스트롱 페트롤륨의 오이스테인 베렌트센 이사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손을 잡고 협력중"이라면서 "사우디는 합의연장 선언을 통해 유가를 들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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