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장도연 스페셜, 목걸이 선물…시청자들 "'최고의 사랑'으로 보내주세요"

최민용 장도연.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국화도 부부 최민용과 장도연의 마지막 인사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국화도 스페셜 방송이 그려졌다.

이날 배철수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 '자급자족 낭만부부 최민용 장도연의 우결일기'에서는 두 사람의 유쾌한 첫 만남부터 마지막 순간까지를 총정리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던 국화도 부부'의 마지막 밤산책 장면도 공개됐다.

첫날 장도연에게 핫팩을 건넸던 최민용은 마지막 날도 변함없이 품에서 핫팩을 꺼내 건넸다.

최민용은 "섬에 들어오기 전날 밤에는 잠을 못 잔다. 설레서"라며 "우리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매력도 많을 건데..."라고 아쉬움을 표출했다.

첫날 함께 왔던 국화도 조형물을 다시 찾은 두 사람은 아련한 눈빛으로 밤바다를 바라봤다.

장도연이 "느낌이 새롭다"고 하자 최민용은 "그날 밤이 엊그제 같은데.."라며 말을 흐렸다.

마지막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자던 최민용은 갑자기 노래를 한 소절하더니 주머니에서 선물 상자를 꺼냈다.

그 속에는 장도연이 가장 좋아하는 가오나시 모양의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최민용은 직접 장도연 목에 목걸이를 걸어줬고, 장도연은 하염없이 목걸이를 바라보며 감동하더니 자신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손을 잡고 산책을 마무리했다.

방송 말미 장도연이 최민용에게 쓴 작별 편지가 공개됐다. 장도연은 "당신에게 받은 고마운 마음들을 천천히 갚아나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별이 빨리 왔네요"라며 " 별님 씨의 아내여서 참 행복했습니다. 꽃님 드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오나시 목걸이 줄때 눈물나올뻔..진심으로 좋아했던 최장커플 가상에서 현실이 됐었으면 했는데.." "난계속보고싶었어요 최장커플♡ 우결하면서현실이됐음바랬는데...아쉽..." "가오나시 목걸이 부분에서 진심 눈물터짐" "
최민용,장도연 씨는 그냥 그렇게 끝내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정말 최고의 사랑에서라도 둘의 모습 꼭 보고 싶어요 ㅠㅠ"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