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크론병 환자에게서 오리지널약과 동등한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학술대회에서 중증 크론병 환자 대상의 램시마 임상시험과 염증성 장질환 소아 환자 대상의 관찰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결과로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 램시마의 염증성장질환 처방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램시마 허가 당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의 임상 자료만을 제출해 허가를 받았다.


램시마의 크론병 임상 3상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16개 국가에서 18세부터 75세의 크론병 환자 2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주간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모든 지표에서 동등성을 입증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영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램시마를 처방해본 결과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오리지널의약품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더 많은 의료진이 염증성 장질환에 램시마를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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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 외에 크론병 환자 2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 연구와 소아크론병 환자와 소아궤양성대장염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도 함께 발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크론병 임상 발표는 램시마의 미국 시장 마케팅에 활용할 처방 근거를 확보하고자 진행했다"며 "램시마는 차별화되는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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