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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최우선 경제 과제는?…인천기업들 '소비심리 회복'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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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234개 기업 조사…지역 경제 최우선 과제는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수도권규제 개선' 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기업인들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경제분야 최우선 과제로 '소비심리 회복'을 꼽았다. 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선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2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새 정부의 경제 우선 과제로 '소비심리 회복'(15.7%)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양극화 해소'(12.5%), '규제 개선'(11.1%), '부정부패 방지'(10.2%), '정치 갈등 해소'(9.8%)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 기업들은 현재 한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내외 요인으로 '중국의 한한령 및 중국경기 둔화'(16.7%), '소비심리 및 내수 침체'(15.5%), '정치 불확실성'(12%), '미국 트럼프 정권 리스크'(11.8%), '경제 양극화'(10.3%), '가계부채 확대'(8.5%), '북한 핵실험 등 안보 문제'(8.2%) 순으로 꼽았다.

또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제조업 경쟁력 약화 등 성장 지체'(27.5%), '신성장산업 발굴 부진'(18.2%), '고용구조 불균형'(15.5%), '수도권 규제 등 정책 소외'(13.6%), '소비 구조 취약'(9.6%)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새 정부가 인천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 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지원, 업종 전환 지원 등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25.3%)가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등 '수도권 규제 개선'(16.9%),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바이오산업 지원 등 '신성장 동력 육성'(15.9%), 물류 및 지식기반산업 육성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15.8%), '인천항 활성화'(12.8%), 제3연륙교 조기 착공 등 '교통 인프라 확충'(9.4%) 순으로 답했다.

경기 회복 시점을 '2018년 상반기'(31.6%)로 예상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2019년 이후'(27.5%), '2018년 하반기'(25.4%)가 뒤를 이어 대부분 기업이 내년 이후에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인천지역 기업인들은 대외적으로는 중국 관련 리스크, 대내적으로는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부채 확대를 경기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우려하면서 새 정부가 소비심리 회복과 양극화 해소 등 실물경기 부양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길 기대했다.

특히 응답자의 25.3%가 새 정부의 인천지역 경제분야 우선 과제로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꼽은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역에 밀집한 전통 제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인천상의는 분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은 경제외적인 요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웠고 투자도 확대할 수 없었다"며 "미래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내수 활성화와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경제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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