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소비자심리지수가 3년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반 년 만에 기준치(100)을 넘어섰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정치 불안이 안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이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그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에는 현재와 미래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대폭 개선됐다. 6개월 전에 비해 현재의 경기를 평가하는 현재경기판단CSI가 전월 대비 10포인트 올라 69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12포인트 오른 89로 집계됐다. 두 수치는 각각 2009년 8월(15포인트), 2009년 4월(33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1.4%), 공업제품(44.8%), 농축수산물(36.2%)로 조사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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