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OPEC 감산 합의 연장 지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간 연장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비(非) OPEC 국가로서 감산에 협력중인 러시아도 이를 지지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노박 에너지장관은 "우리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고, 시장이 균형을 빨리 되찾도록 하는데 산유량 감축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세계 원유 시장의 균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의 노력에 함께 하려 하고, 지금까지의 노력도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석유·가스 콘퍼런스를 통해 OPEC의 감산 합의가 올해 하반기로 연장될 수 있으며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 팔리 장관은 "(감산) 참가국들과 접촉을 가진 결과, 감산 합의가 하반기는 물론 그 이후까지 연장될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면서 "OPEC은 원유 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1개 비(非)OPEC 산유국은 지난해말 전체 산유량을 하루 최대 180만 배럴씩 6개월간 줄이기로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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