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논술전형, 작년보다 12% 줄어
고려대 논술 폐지 영향 등으로 31개교 총 1만2962명 모집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 하반기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 논술 전형 모집인원이 작년보다 12%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도 늘었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수시 논술 전형 모집인원은 31개교 총 1만2962명으로 지난해 30개교 1만 4689명보다 11.8%(1727명) 줄었다.
고려대가 2018학년도부터 논술 전형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각 대학이 수시 논술을 지속적으로 줄인데다 학생 수 자체도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19학년도에는 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대(241명)가 각각 수시 논술전형을 신설, 전체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보다 소폭 증가하게 된다.
논술 전형 일정을 보면 기존에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연세대, 동국대, 한양대(에리카) 등이 올해는 수능일(11월16일) 이후에 논술을 치른다.
이에 따라 수능 직후 토요일인 11월18일에 가장 많은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를 비롯해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자연, 성균관대 인문, 세종대 인문, 숙명여대 자연, 숭실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자연, 가톨릭대 의예과, 울산대 의예과 등 모두 12개교가 예정돼 있다.
이어 11월19일에는 경희대와 단국대 자연,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 인문, 성균관대 자연, 세종대 자연, 숙명여대 인문,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에리카) 인문 등 10개교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또 수능 다음 주인 11월25일에는 경북대와 광운대 자연, 부산대, 서울여대, 중앙대 자연, 한국외대, 한양대 인문 등 7개교가, 26일에는 광운대 인문, 이화여대, 중앙대 인문, 한국외대, 한양대 자연 등 5개교가 각각 논술고사를 본다.
서울과학기술대는 11월20일, 연세대(원주)는 11월24일, 아주대와 인하대는 12월2~3일 일정이다.
반면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5개교로, 서울시립대와 건국대, 홍익대 자연이 9월30일, 홍익대 인문이 10월1일, 경기대 10월21일, 가톨릭대 10월22일 등이다.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직후 주말과 그 다음주 주말에 몰려 있는 만큼 수시 원서접수를 할 때부터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각 대학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선행학습 영향 평가결과 보고서' 등을 통해 논술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출제 배경, 채점 근거,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꼭 찾아보고 참고하도록 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논술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학생이나 재수생이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전형"이라며 "평소 일주일에 0.5일 정도를 논술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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