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최종일 3언더파 3타 차 대승, 고진영과 톰슨 공동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소퀸'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ㆍ사진)이 이번에는 메이저를 제패했다.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장(파72ㆍ6670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대승(9언더파 279타)을 완성했다. 지난주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낸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2400만엔(2억4000만원)이다.
김하늘이 바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에 등극한 간판스타다. 2014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2015년 JLPGA투어에 입성했고, 9월 먼싱웨어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는 2승을 앞세워 상금랭킹 4위(1억2900만엔), 올해는 8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톱 10'에 6차례나 진입하는 등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시점이다.
한국은 안선주(30ㆍ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와 전미정(35ㆍ하이트진로ㆍPRGR레이디스컵), 이민영(25ㆍ한화ㆍ야마하레이디스) 등이 일찌감치 챔프 군단에 합류해 10개 대회에서 절반인 5승을 합작하는 '코리안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의 비회원 우승 도전은 공동 2위(6언더파 282타)에서 끝났다. 타이틀방어에 나선 렉시 톰슨(미국) 역시 공동 2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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