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애널리스트 "소비자 열광 위해 갑작스레 공개할 수도"

WWDC서 마지막으로 공개한 아이폰은 2010년 '아이폰4'
폰아레나 "소비자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전략"
1분기 매출 부진한 애플의 '한 수' 될까


아이폰7레드(사진=애플)

아이폰7레드(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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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8(가칭)'가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8 하반기 공개설을 뒤짚는 예상이다. 애플이 WWDC에서 신형 플래그십 아이폰을 공개한 것은 2010년 '아이폰4'가 마지막이었다. 애플은 1분기 '아이폰7' 판매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과연 '아이폰8 6월 공개'라는 파격을 선택할까.

3일(현지시간) 9to5Mac과 폰아레나 등 미국 IT전문매체들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8가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11'과 함께 다음 달 WWDC에서 베일을 벗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은 현재까지 9월과 10월 공개설이 유력했다. '스크린 밑 지문인식 센서 탑재'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 올해 공개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아이폰8 6월 공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소비자들을 흥분시키기 위해 아이폰8을 6월에 공개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것이 애플의 계획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애플이 WWDC에서 발표한 마지막 신형 플래그십 아이폰은 2010년 '아이폰4'였다. 아이폰SE의 경우 3월에 소개됐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플래그십 아이폰은 9월이나 10월에 공개됐다. 폰아레나는 "6월에 아이폰8이 공개된다면 이는 모든 이들에게 충격일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3일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2017년 1월~3월) 매출이 529억달러(약 59조8299억원), 순이익이 110억3000만 달러(약12조4749억원), 주당순이익 2.1달러라고 발표했다.


당초 올 1분기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531억 달러, 주당순이익 2.02달러였다. 예상보다 매출은 낮게, 주당순이익은 높게 나타났다.


실망스러운 애플의 매출은 아이폰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 애플은 1분기 아이폰이 5070만 대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 7829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 5200만대도 밑도는 수준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판매량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공세와 아이폰6에 비해 덜 매력적인 아이폰7,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대기수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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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그리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7 레드를 출시했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8 6월 공개설은 별다른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애플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WWDC에서 아이폰8을 공개해도 9월 이전에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아이폰7'이 한창 판매 중인데다 아이폰8 출시 준비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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