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앞두고 "정당의 목적은 정권잡기…정권을 좌파에 넘기는 건 더 큰 잘못"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이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9시 20분에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면 모든 절차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잡는 것이다. 그게 어렵다고 하면 후보는 반환을 하면서 차선책을 가는 것이 정당을 살리는 길이고 그게 민주주의 발전"이라며 "한 표를 나와도 간다고 하면 거기서부터는 정당의 구성원들의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며 바른정당 탈당 사태를 진단했다.
이날 바른정당을 탈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홍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박성중, 이진복, 이군현, 박순자, 정운천, 김학용, 장제원, 황영철 의원 총 14명이다.
홍 의원은 탈당한다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막말로 얘기해 이번에 정권을 못 잡아도 제일 국민 지지를 많이 받는 쪽의 힘을 합쳐서 보수를 대단결해야 야당을 해도 여당과의 어떤 생산적인 정치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이기고 있는 몇 개의 여론조사가 있다"며 "소위 보수 대동단결이 되면 여태껏 토론회에서 (지지율이) 수직으로 올라온 것은 홍 후보 밖에 없기에 그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골든크로스 1위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면합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는 "이면합의 그런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일주일동안 (선거운동을)뛰는데 지금 자리 잡고 있는 자리 뺏는 형식이 아닌, 시당이나 도당에 가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괄적으로 지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역할로 하자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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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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