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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4년 아성' 인텔 제치고 '세계 1위'..."반도체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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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2분기 삼성 반도체 매출 149억4000만로 인텔 제칠 듯"
인텔 1993년 이후 1위 지켜…"삼성 1위 차지할 경우 기념비적"
메모리 가격 상승 지속할 경우 삼성전자, 연간으로 1위 가능


삼성전자 인텔 반도체 매출 전망

삼성전자 인텔 반도체 매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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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2분기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반도체 분야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1일(현지 시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분기에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증가한다면 삼성전자는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1993년 이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1위에 오를 경우 24년 만에 순위가 바뀌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의 2분기 매출이 144억 달러(16조 4232억 원)에 그치는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149억4000만 달러(17조3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의 경우에는 시장의 추정치 중간 값을 적용했으며 삼성전자 매출은 2분기에 약 7.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내다보는 전망치다.

IC인사이츠는 "만약 삼성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이 될 경우 삼성뿐 아니라 모든 반도체 기업에게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6년 1분기만 해도 인텔의 매출은 삼성전자보다 40% 정도 많았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삼성전자는 인텔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의 급속한 성장은 D램과 낸드 플레시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IC인사이츠는 올해에도 D램 가격은 39%, 낸드플래시 가격은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1993년 X486 프로세서를 출시한 이후로 전세계 반도체 기업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24년간 몇몇 회사들이 인텔과의 격차를 줄이기는 했으나 결코 인텔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IC인사이츠는 "만약 올해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가 연간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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