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특화전략"…조아제약, 연평균 10% 이상 성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조아제약이 일반의약품(OTC)에 특화된 경영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제약사가 전문의약품(ETCㆍ처방약)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이를 바탕으로 조아제약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뽐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지난해 총 5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487억원) 대비 10.9% 증가한 수치로 2007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조아제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타 제약사와는 차별되는 전략이다. 실제 조아제약은 지난해 매출 가운데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했다. 일반의약품(70%)과 건강기능식품(20%)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올린 것이다.
조아제약이 일반의약품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조아제약은 약국 프랜차이즈인 메디팜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전국 1000여개 가맹약국을 운영 중이다. 다른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메디팜 약국과 100% 직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 같은 직거래망은 조아제약의 수익을 꾸준히 발생시키는 안정적인 유통망 역할을 하고 있다.
조아제약의 주력 품목인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헤포스, 가레오, 훼마틴 등 기존 스테디셀러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연구개발 또한 전문약 중심이 아닌 일반약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도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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