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역대 최다 7000만 교체수요가 기다린다
아이폰6보다 50% 많아…2017년형 아이폰에 호재
미국 내 아이폰 유저 8580만 명
아이폰7 유저는 1260만명…기기 2년 이상 사용한 아이폰 유저 7320만 명
아이폰8, 폼펙터 혁신·배터리 향상 기대
출시 지연설 '솔솔'…스크린 하단 지문 인식 센서가 걸림돌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국 내 애플의 아이폰 교체 수요가 역대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아이폰7s'·'아이폰7s Plus'와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8' 출시를 앞둔 애플에 대단한 호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미국의 아이폰 교체수요가 7320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12세 이상)은 총 8580만 명이다. 이중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구매자가 1260만 명임을 감안하면 기존 기기를 사용한 지 2년이 넘어 기기 교체를 기다리는 사람이 모두 7320만 명이 되는 셈이다.
컴스코어는 "현재 미국에는 아이폰5 이전 모델을 사용하는 2000만 명과 아이폰6를 사용하는 5000만 명이 있다"며 "이들은 아이폰8를 기다리는 거대한 교체 수요를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6 출시 전과 비교하면 45~50% 더 크다"고 덧붙였다.
아이폰8은 10주년 기념작인 만큼 기존 아이폰을 뛰어넘는 제품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BGR은 "'괴물' 아이폰8은 새로운 설계를 자랑할 것이고 2014년부터 정착된 현재 폼펙터와는 다른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향상된 배터리 수명, 무선 충전, 증강현실을 위한 기능도 아이폰8에 대한 루머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 앞에 장애물도 있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8 출시 시기를 10월이나 11월로 늦춘다는 보고서가 속속 등장했다. OLED 스크린 밑에 지문 센서를 내장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하기를 포기하고 '갤럭시노트8'에서 다시 시도하려는 기술이라고도 알려졌다. 애플은 이제껏 이 기술에 관한 수많은 특허를 출원해왔다. 그럼에도 애플의 고민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BGR은 "애플이 알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아이폰8 출시일이 지나치게 늦어진다면 역대 최다 아이폰 교체수요는 아이폰7s와 아이폰7s Plus에 눈을 돌리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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