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중국 투자를 통해 국부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으로 위안화 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또 한국의 해외 투자가 다변화 돼 있지만 주식투자의 경우엔 중국 비중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중국 투자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 기준 한국의 해외 증권투자 중 미국 비중은 41.7%로 매우 높고 중국 비중은 5.9%에 불과하다"며 "주식투자 비중 역시 미국이 44.7%이고 중국은 6.1%에 불과한데 앞으로 중국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3%에서 지난해 22%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중국은 4%에서 14%로 늘었다"며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으로 보면 2014년부터 중국이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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