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첫 번째 사직 원정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NC(10승7패)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9승8패)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NC는 4연승을 달렸다. 또 사직 원정 14연승을 질주했다. 14연승은 KBO리그 특정 팀 상대 특정 구장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종전까지는 삼성이 1985년 8월25일부터 1987년 6월18일까지 청보를 상대로 14연승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기록이었다.
NC 선발 최금강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큰 것 두 방에 무너졌다.
NC는 3회초 지석훈의 1점 홈런(1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지석훈의 볼넷과 이상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롯데는 7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문규현의 안타와 김문호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NC는 투수를 윤수호로 교체했는데 윤수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실점 했다.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김대우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지만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 하고 무릎을 꿇었다. 원종현은 8회 2사를 잡은 후 마운드를 마무리 임창민에게 넘겼다. 임창민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네 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민은 여섯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모창민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재비어 스크럭스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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