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정지용문학상에 김남조 시인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제2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김남조(90) 시인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지용회(芝溶會)'가 17일 발표했다. 수상작은 '시계'. 지용회는 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1902∼1950)을 기리는 문학인 모임이다.
"시계가 나에게 묻는다/ 그대의 소망은 무엇인가/ 내가 대답한다/ 내면에서 꽃피는 자아와/ 최선을 다하는 분발이라고/ 그러나 잠시 후/ 나의 대답을 수정한다/ 사랑과 재물과 오래 사는 일이라고" ('시계' 중)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AD
심사에 참여한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생명에 대한 순응 또는 생의 쓰라린 긍정을 통해서 삶의 고독과 허무를 이겨내려는 안간힘을 표출하고 있다. 원로시인의 인생 또는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뇌를 잘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0회 지용제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