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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인프라·로켓배송 투자" 쿠팡 작년 매출 1.9조·손실 5600억

최종수정 2017.04.14 16:36 기사입력 2017.04.14 16:36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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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액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물류 인프라 확충과 로켓배송 강화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업손실폭은 직전해 수준과 유사한 5600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은 14일 지난해 매출액이 1조9000억원으로 직전해 1조1337억원 대비 67.59% 증가했다고 밝혔다. 2년 전(3485억원)과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약 3900억원으로 직전해보다 2.6배 성장했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축구장 102개 규모(73만m²)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했고, 로켓배송 가능지역을 전국 100%가 되도록 확장했다. 이 중 쿠팡맨 배송지역은 85%를 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로켓배송 강화, 기술개발 등에 투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는 매출액의 눈에 띄는 상승을 불러왔으나 손실 규모를 줄이지는 못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600억원으로 직전해 547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쿠팡은 그러나 "매출 대비 손실비율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수익성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공헌이익 또한 2016년 4분기부터 흑자전환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후 발생하는 매출로 그 동안의 인프라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익률이 20.3%로 전년 12.8% 대비 58.6% 증가했다는 점, 광고선전비를 43% 줄였어도 매출액은 70% 증가했다는 점 등을 통해서도 성장추세와 수익성 강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크게 멀리 보고 움직이는 회사"라며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작은 시도보다는 고객에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거대한 도전을 하고 있고, 이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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