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4·19 혁명 57주년 기념 학술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개최... 원로시인 김광규 특별강연, 연극배우 전소현 시 낭독, 토크콘서트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19가 나던 해 세밑 / 우리는 오후 다섯시에 만나 /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 불도 없는 차가운 방에 앉아 / 하얀 입김 뿜으며 /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략)… 그로부터 18년 오랜만에 /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가 되어 /


혁명이 두려운 기성세대가 되어 /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김광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중에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가 4.19혁명 57주년 기념 학술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성북구의 4.19기념 학술제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연극배우 전소현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시 낭독을 시작으로 원로시인이자 한양대 명예교수인 김광규 시인의 4.19에 대한 문학적 회고,4.19혁명과 나’특별강연이 진행된다.

4.19혁명 57주년 학술제 포스터

4.19혁명 57주년 학술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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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의 타이틀이기도 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김광규 시인이 1979년에 발표한 동명의 시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뜨거웠던 혁명의 열기를 기억에 묻은 채 어느덧 기성세대가 돼 버린 소시민의 슬픔을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학술제의 전체적인 내용 또한 이런 주제의식을 토대로 구성했다.


아울러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 김준현 성신여대 문화내러티브 전공교수가 ' 4.19혁명과 나’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밴드 빈티지프랭키의 '4.19와 혁명의 노래들’공연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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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겨울 촛불 집회의 뜨거운 열기를 체험한 우리 사회에 57년 전 4.19혁명의 희미하지만 넓은 그림자가 던지는 메시지를 재음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학술제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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