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가구추계'…65세 이상 1인가구 3배 넘게 증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15-2045년'에 따르면, 가구주 성별로 구분하면 2015년 남자가구주는 1342만7000가구(70.6%), 여자가구주는 558만6000가구(29.4%)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미혼가구 증가 및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에 의해 사별가구가 늘면서 2045년까지 여자가구주는 2015년에 비해 1.5배(852만7000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2015년 50.6세에서 2045년 64.0세로 13.4세 높아진다. 남자가구주의 경우 2015년 50.3세에서 2045년은 64.5세로, 여자가구주 중위연령은 2015년 51.6세에서 2045년 62.9세로 높아진다.
가구주의 혼인상태를 보면, 2015년에는 유배우(1212만2000가구, 63.8%), 미혼(304만9000가구, 16.0%), 사별(212만6000가구, 11.2%), 이혼(171만6000가구, 9.0%)순이었다. 2045년에는 유배우(49.2%), 미혼(24.9%), 이혼(13.2%), 사별(12.7%) 가구주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성년자녀 있는 가구는 2015년 현재 571만8000가구로 30.1%를 차지, 이 중 자녀 1명인 가구 276만3000가구(14.5%), 자녀 2명인 가구 251만2000가구(13.2%), 3명 이상 44만3000가구(2.3%)였다. 미성년자녀가 없는 가구는 2045년까지 연평균 21만 가구씩 증가하는 반면, 미성년자녀가 있는 가구는 연평균 9만9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성년자녀 2명 이상인 가구는 2015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251만2000가구→69만2000가구)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혼·사별한 한부모 가구는 2045년까지 연평균 4000가구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5년까지 2015년의 1.1배(143만1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부모 가구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4.3%에서 2045년 63.4%로 소폭 감소하게 된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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