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B와 녹색성장기금 연계한 협조융자사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우리 정부와 세계은행(WB)이 녹색성장기금 지원과 연계한 협조융자 사업을 본격화 한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4~6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열린 2017년 WB 녹색성장기금 '녹색혁신, 한국의 날(KGID)' 행사 기조연설에서 "녹색성장기금사업이 개도국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WB 후속 차관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또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WB 간 협조융자 적극 활용', '녹색개발 분야 한국 기업 및 인력의 실질적 참여 확대'라는 녹색개발협력 2대 원칙을 천명했다.
WB측은 이와 관련해 녹색성장기금 지원과 연계한 EDCF-WB 협조융자 사업을 연내 발굴하기로 합의하고, 한국 정부와 후보사업 협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개도국의 녹색 인프라 투자, 도시계획, 정책수립 등 세션마다 우리 관계부처·기관 또는 기업이 직접 참여해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 경험·기술을 공유했다.
송 차관은 재뉴어리 마캄바(January Makamba) 탄자니아 환경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탄자니아에서 진행 중인 EDCF 사업 등 양국간 녹색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폐기물·하수 처리 등 환경관리 분야에서 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WB 신탁기금 등을 활용해 한국의 녹색개발 경험·기술을 적극 전수·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녹색개발정책 역량강화, 지능형 교통시스템(BRT&ITS), 스마트에너지, 토지전산화, 폐기물관리 분야의 한국 혁신사례와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수원국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재부는 "앞으로 녹색성장기금 등 우리가 출연한 다자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 개도국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인력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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